다자외교조정관, 美 핵안보청장 면담 “핵비확산 공동연구 협력”

권기환 조정관, 질루비 미국 핵안보청장 면담
한미 원자력 및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
  • 등록 2024-04-23 오전 10:48:51

    수정 2024-04-23 오전 10:48:5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는 권기환 다자외교조정관이 22일(현지시간) 질 루비(Jill Hruby) 미국 에너지부 차관 겸 핵안보청장을 면담하고, 한미 원자력 및 군축·비확산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권기환 다자외교조정관(우측)이 질 루비 미국 에너지부 차관 겸 핵안보청장을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양측은 원자력 분야의 협력이 한미동맹의 중요축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 원자력협정 양측 간사 간 최근 협의 결과에 따라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 △사용후핵연료관리 △핵비확산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HLBC) 산하 핵안보 실무 그룹을 중심으로 한미 간 핵안보 분야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동 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 등 군축·비확산 체제 관련 위협 증가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증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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