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김영철에 직접 ‘비핵화’ 언급

北대표단 별다른 반응 없이 경청
  • 등록 2018-02-26 오전 9:44:08

    수정 2018-02-26 오전 9:44:08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만남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직접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문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났을 때 비핵화를 언급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김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별다른 반응 없이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북핵 문제 해법으로 ‘동결 후 폐기’를 제시해온 바 있다. 김 부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방안을 직접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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