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속 좁은 이해찬, 보수야당과 싸움…남남갈등 시작"

7일 국회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평화이슈 어느 한 당이 독점해서는 안 돼"
"보수야당 걱정 어떻게 풀지 노력 기울여야"
  • 등록 2018-10-07 오후 3:05:38

    수정 2018-10-07 오후 3:36:29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7일 북한에서 ‘정권수호’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집권당 대표답지 못한 속 좁은 마음을 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위해 방북한 자리에서 “정권을 뺏기면 (남북회담을) 하고 싶어도 못 하기 때문에 제가 살아 있는 동안은 절대로 안 뺏기게 당을 철통같이 하려고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평화이슈는 어느 한 정당이 독점해서는 안 되고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보수야당을 끌어안아도 모자란 데 집권여당 대표가 괜한 분란만 일으킨다고 지적한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마치 내가 정권을 만약에 뺏기면 지금 하는 정책이 중단돼 과거로 회귀할지 몰라서 정권을 뺏기지 않고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취지”라며 “한반도 평화정착문제가 민주당 전유물이 될 수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여당의 절제가 필요하다. 특히 남북관계를 이렇게 표현하면 마치 국내정치에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그러면 보수야당과 또 싸움이 붙고 그때부터 또 판이 깨지면서 남남갈등이 시작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에야말로 어렵게 시작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라며 “보수야당 걱정을 어떻게 풀고 같이 갈 것인가에 대해 민주당이 좀 더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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