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장 초반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 거래일 대비 1틱(0.01%) 오른 125.41을 기록하고 있다. 3년물 국채선물(KTBF)은 109.53으로 보합에 머물고 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이는 지난주 말 미국 채권시장 흐름과 비슷하다. 미 국채금리는 2.15%로 0.02%포인트 하락(채권 값 강세)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뿐 아니라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까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주택시장을 가늠하는 신규 착공건수와 허가건수 등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을 뿐 아니라 소비자신뢰지수(미시간대)도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부진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채권시장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와 외국인 투자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