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텐센트와 손잡았다…"中관광객, 日에서도 위챗페이로 결제"

  • 등록 2018-11-27 오전 9:56:23

    수정 2018-11-27 오전 9:56:2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중국의 텐센트와 손잡고 2019년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위챗페이를 일본 소매점이나 음식점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라인은 12월 중순부터 결제서비스 ‘라인페이’를 도입하지 않은 중소점포에 위챗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빌려준다. 레스토랑 등 점원이 단말기에 금액을 입력하면 단말기에 QR코드가 뜬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으면 라인이나 위책페이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일본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방일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735만명으로 3년 전보다 3배 늘어났다. 라인은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결제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쿄의 한 기업에 따르면 기념품 판매점에서는 알리페이를 사용하는 중국인들의 1회 결제액이 현금 결제를 포함한 중국인 1회 결제액의 2.6배에 달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현금결제 비중이 높은 일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라인을 포함한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망(網)산업의 특성상 선두를 차지하는 기업의 승자독식 체제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야후와 소프트뱅크는 공동출자회사를 만들어 중국인터넷쇼핑몰기업인 알리바바와 제휴했다. 인터넷쇼핑몰인 라쿠텐은 일본 최대 맛집가이드 ‘구루나비’의 주식을 9.6%를 매입, 통신사인 NTT도코모는 일본 1위 택시사업자인 일본교통그룹이 운영하는 택시배차앱 ‘재팬택시’과 자본업무협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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