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20대 실언' 민주당, 저급한 인식 보여줘"

26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교육 탓? 60년대 교육받은 세대는 다 반공주의자?"
"민주당은 청년 탓, 교육 탓, 과거정부 탓만 하고 있어"
  • 등록 2019-02-26 오전 10:00:16

    수정 2019-02-26 오전 10:05:32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20대 청년을 두고 나온 실언은 청년 세대를 바라보는 저급한 인식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년을 향한) 실언에 대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사과했음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다시 나오고 있다”고 홍익표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최근 잇따른 발언은 우리 청년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며, ‘청년 세대는 무조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오만한 인식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실언 내용을 보면 과거 정권의 교육을 탓했는데, 그런 식이면 1960~1980년대 군사정권 하에서 교육받은 세대들은 다 반공주의자가 돼야 한다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촛불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부라면 청년세대를 위해 불공정과 불평등의 상징인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 서 비판하고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오히려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정부의 무능과 민주당의 무책임이 청년세대의 반발을 초래한거지만 민주당은 청년 탓, 교육 탓, 과거정부 탓만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청년 비하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년들에게 깊은 분노와 한숨을 줬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즉시 가동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청년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고 정의로운 사회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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