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서강대·성대 등 교과전형 수능최저기준 완화

진학사, 서울소재 14개 대학 올해 교과전형 분석
고대·서강대·성대·홍대, 교과전형 수능최저 완화
  • 등록 2023-01-11 오전 11:23:12

    수정 2023-01-11 오전 11:23:12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홍익대 등이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일부 대학 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자료: 진학사)
11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14개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 수능최저기준을 낮춘 곳은 고려대 등 4곳이다. 고려대와 홍익대는 자연계열보다 높았던 인문계열 수능최저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고려대 교과전형의 경우 올해 고3이 되는 2024학년도 입시에선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의 합이 7이내이면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성균관대도 인문계열 기준 국어·수학·영어·탐구 등 5개 과목 중 3개 과목의 합이 7 이내면 된다. 3개 과목 합계가 6이내여야 했던 전년도보다 수능최저기준이 완화된 셈이다. 서강대와 홍익대도 2024학년도 교과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최저기준이 완화된 경우 학습 부담은 줄겠지만 그만큼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과전형에는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고3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있지만, 재수생까지 지원을 허용하거나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곳도 있어서다.

건국대·동국대·숙명여대는 졸업연도와 관계 없이 교과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반면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는 졸업예정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려대는 그간 학교추천전형 자격요건에 졸업시기를 제한하지 않았지만 2024학년도부터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게 바꿨다.

서울시립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는 재수생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도 고려대처럼 그간 졸업시기에 제한을 두지 않다가 2024학년도부터 재수생까지만 지원 가능하게 자격요건을 변경했다. 한국외대도 2024학년도부터 재수생까지만 지원이 가능하게 자격요건을 강화했다.

내신성적은 이화여대·한양대·홍익대만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한다. 나머지 대학은 3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성적이 반영 대상이다. 우연철 소장은 “교과전형은 내신성적이 주요 평가 요소이기 때문에 재수생이 도전하기에 부담이 적은 전형이며 올해 고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대입 선발인원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재수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학생부 위주 전형의 경우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 대학이 많으니 자신의 경쟁력을 판단해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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