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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도 인문계열 기준 국어·수학·영어·탐구 등 5개 과목 중 3개 과목의 합이 7 이내면 된다. 3개 과목 합계가 6이내여야 했던 전년도보다 수능최저기준이 완화된 셈이다. 서강대와 홍익대도 2024학년도 교과전형의 수능최저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교과전형에는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고3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있지만, 재수생까지 지원을 허용하거나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곳도 있어서다.
건국대·동국대·숙명여대는 졸업연도와 관계 없이 교과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반면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는 졸업예정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려대는 그간 학교추천전형 자격요건에 졸업시기를 제한하지 않았지만 2024학년도부터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게 바꿨다.
내신성적은 이화여대·한양대·홍익대만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한다. 나머지 대학은 3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성적이 반영 대상이다. 우연철 소장은 “교과전형은 내신성적이 주요 평가 요소이기 때문에 재수생이 도전하기에 부담이 적은 전형이며 올해 고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대입 선발인원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재수생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학생부 위주 전형의 경우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 대학이 많으니 자신의 경쟁력을 판단해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