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초록, 서울식물워서 여름 무더위 날려요"

업사이클링 서프보드로 이국적인 해변 연출
아이들에게 인기많은 식충식물 30여종 전시
  • 등록 2022-07-08 오전 11:15:00

    수정 2022-07-0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무더운 여름,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 초록이 가득한 서울식물원에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물놀이를 즐겨보면 어떨까.

서울식물원 식충식물 전시(사진=서울시)
전시온실 내 지중해관에서는 망가진 서프보드를 활용, 5개 국가의 국기와 랜드마크를 일러스트로 그려넣고, 바다 관련 소품들을 주변에 배치하여 마치 해변 휴양지에 온 착각에 빠질 듯 한 포토존을 연출했다고 8일 밝혔다.

열대관 연못 안에는 브라질 국기가 그려진 배와 멸종위기의 브라질 국조 ‘투칸’ 조형물을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변 휴양지 포토존은 9월까지 진행되며, 전시온실 운영시간에 운영된다.

식충식물도 전시된다. 흔히 알고 있는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외에도 세팔로투스, 브로키니아 등 30여종의 식충식물을 전시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곤충을 사냥하는 식충식물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높이가 낮은 식충식물 관람대를 자체 제작·설치하여 더 자세히,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또한 스카이워크 하부에는 구형 조형물을 설치, 공중식물을 식재하여 초록 지구를 연상케하고, 지중해관 로마광장의 꽃 분수에는 다육식물을 식재하여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예정이다.

식충식물 등 식물전시는 9월까지 진행되며, 전시온실 운영시간에 운영된다.

다육식물은 식물문화센터 1층 정원지원실에서는 여름을 맞이하여 다양한 모양의 다육식물 40여종을 전시하는 “모두 다, 다육”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웅동자, 연필선인장, 백성, 방울복랑 등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들을 볼 수 있고, 더불어 원산지, 특징, 관리법 등 자세한 다육식물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 및 마곡문화관에서는 사과, 돌, 물 등의 사물이 떨어지는 과정을 고속 연사로 촬영하여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연출된 46점의 사진 전시 중이다.

호수원 수변가로에서는 8월 31일까지 어린이물놀이터를 개장한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cm의 얕은수심으로 1일 6회, 오전 11시부터 16시 40분까지 매 시간 정각에서 40분 간 가동하고 월요일 및 우천 시에는 휴장하며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 여름, 멀리 갈 필요없이 도심 속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에서 휴양지의 분위기도 느끼고, 전시도 보고, 물놀이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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