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초청 안정권, 文내외 모욕혐의 영장…사저시위 제동?

文 퇴임 날부터 사저 앞 욕설시위 진행
욕설 생중계로 월 수천만 원 벌기도
변희재 "감옥 가서 尹 만세나 외쳐라" 비판
검찰 영장청구로 사저 시위 제동 걸릴 듯
  • 등록 2022-09-02 오후 12:35:50

    수정 2022-09-02 오후 1:54:27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아 논란이 인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에 대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모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조계에선 안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과격 시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가 김건희 여사와 눈이 마주쳤다고 주장하는 모습
안씨는 지난 1일 인천지방검찰청은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후보를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안씨는 문 전 대통령 사저 100m 앞에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하하거나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지난 5월 10일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날부터 평산마을에 등장해 욕설 시위를 벌였다. 안씨는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에서 고성능 대형 스피커로 욕설을 퍼부었다. 안씨의 욕설은 사저 내부까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 씨의 이 같은 언행이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대상으로 한 모욕행위이며 평산마을 주민 등 다수가 이를 인식할 수 있다고 봤다. 모욕죄가 성립하기 위해선 △피해자 특정 △모욕 행위 △공연성이 성립해야 한다.

안씨는 욕설 시위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슈퍼채팅으로 돈을 벌고 계좌후원을 모금 받아 한 달에 최소 수천만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씨의 유튜브에 출연했던 친누나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후 안씨의 누나는 논란을 의식해 자진 사직했다.

이 같은 안씨의 행태에 대해 보수 유튜버인 변희재씨는 “결국 토사구팽”이라며 “감옥에서도 윤석열 만세나 외쳐라”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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