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용산참사를 담당하는 조사팀 외부단원 4명을 전원교체키로 했다. 현재 용산참사 조사팀은 내부단원인 검사 2명과 외부단원 4명(변호사 2명·교수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검찰 구성원의 외압이 있어 공정한 조사가 어렵다며 최근 외부단원 3명이 사퇴했고, 나머지 외부단원 1명은 연락을 받지 않는 등 조사에 사실상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용산 참사 사건 재조사는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가 지난해 7월 용산 참사 사건을 재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진상조사를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대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은 검사 2명과 변호사와 교수 각각 2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꾸려 6개월여 동안 용산 참사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여부 등을 조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