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잇따른 기체 결함…휴일 국제선 3편 출발 지연

  • 등록 2018-07-22 오후 9:54:22

    수정 2018-07-22 오후 10:08:32

(사진=아시아나항공)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아시아나항공이 기체 결함으로 또 운항이 지연됐다.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타이베이 편인 OZ713은 인천공항에서 14시2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17시43분 출발해 3시간 20분 지연됐다. 인천-푸둥(상해) 편인 OZ363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10시4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이날 16시30분에 출발해 6시간나 지연됐다.

또 인천-샌프란시스코 비행기도 20시40분 출발이었으나 전날 후쿠오카-인천편 항공기 정비 지연에 따라 23시30분으로 출발이 미뤄졌다.

한편 아시아나 직원들이 모인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서는 ‘부품 돌려막기’와 정비인력 부족이 연이은 고장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기 부품을 장탈해 다른 비행기에 장착하는 정비방식은 합법적인 정비 방법이며 정부 권고보다 많은 정비인력을 운용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주말에도 항공기 고장 사태가 이어지며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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