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알아서’ AI 아파트에 관심

  • 등록 2018-11-19 오전 9:14:39

    수정 2018-11-19 오전 9:14: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끈다. 최근 음성인식 기술까지 적용되며 말만으로 조명과 난방,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여러 건설사들은 올해 들어 속속 통신사 등과 협약을 맺고 AI 아파트를 선보인다. 반도건설은 KT와 협약해 ‘신구포 반도유보라’에 ICT AI 서비스를 첫 적용했다. 이 단지엔 ‘KT 기가지니 버디’ 단말기가 제공돼 조명, 난방 등 세대 기기와 함께 승강기 호출, 공지사항 조회 등 공용부 기능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IoT와 음성인식 기능을 접목해 ‘AI 스마트홈’을 구축하고 이를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에 처음 적용했다. 이는 네이버·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어 구축한 서비스로 AI 음성인식 스피커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가전까지 제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편의성을 추구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첨단기술이 접목된 AI 아파트의 인기가 점차 높아진다”며 “특히 음성인식 서비스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 수요자의 선호가 높을 것”이라고 봤다.

연내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서도 ICT와 IoT 기술에 기반한 AI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광주시 월산동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 35~84㎡ 889가구로 이뤄져있으며 단지 내 ICT AI 시스템이 적용된다.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자의 사용패턴을 분석해 사용자가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난방을 켜고, 잠들면 조명을 끄는 등 지능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물산은 이달 경기 부천시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전용 49~114㎡ 831가구로 구성돼있다. 삼성물산은 부천에서 처음으로 음성·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래미안 IoT를 적용한다. IoT 홈패드로 거실조명·가스밸브 제어, 승강기 호출 등이 가능하다. 관리비, 공지사항, 날씨 등도 음성 명령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태왕도 이달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에 짓는 ‘메가시티 태왕아너스’에서 LG유플러스와 손잡고 AI IoT 아파트를 선보인다. 입주자는 가입한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앱 ‘IoT@홈’과 가구 내 AI 스피커로 빌트인 시스템과 생활가전을 제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7개 동, 전용 77~117㎡ 아파트 857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82실 등 939가구로 이뤄져있다.

반도건설이 광주시 월산동에 짓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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