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사장 "경기도 사업지 지정해주면 5만 가구도 공급"

26일 오전 SH공사 본사서 기자간담회 개최
올 1500가구 그친 임대주택 공급 늘릴 계획
내년 상반기 서초 성뒤마을 공공 분양 예정
  • 등록 2023-12-26 오후 12:47:07

    수정 2023-12-26 오후 12:47:0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에 충분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싶지만 택지가 없다. (국토부가) 서울 근교 경기도에 사업지를 지정해주면 5000여 가구가 아니라 5만 가구라도 공급할 수 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SH공사의 임대주택 공급 속도가 더딘 것은 택지 부족 문제라면서 3기 신도시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면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헌동 사장은 26일 오전 10시 SH공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초 임대주택 공급 목표가 5000가구였지만 서울에 임대주택을 지을 만한 택지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헌동 SH공사 사장. (사진=이데일리DB)


김 사장은 “경기도에 사업지를 지정해주면 5000가구가 아니라 5만 가구도 공급할 수 있다. 택지만 원활하게 확보가 되면 우리는 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SH공사가 3기 신도시에 참여할 수 있다면 서울 집값 안정과 더불어 경기도민의 이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SH가 3기 신도시 개발에 참여한다면 경기도 지역에 싸고 좋은 반값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면서 “경기도민의 주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 경기도민에게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내년 주택 공급 물량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보다는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올해 사전청약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인허가과정이 지연돼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진 성뒤마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올해는 서울 내 임대주택 공급이 1500~2000가구 정도에 그치지만 내년은 이것보단 많을 것”이라면서 “성뒤마을, 창의혁신지구, 그 외의 공공 주택을 시민들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계획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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