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아직, 세월호에 우리가 있다"

  • 등록 2015-04-16 오전 10:59:39

    수정 2015-04-16 오전 10:59:3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이름을 불렀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꽃이 진다고 희망까지 질순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기록처럼 행동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박 시장은 “아직, 세월호에 우리가 있습니다”라며, “다윤이, 은화, 현철이, 영인이,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부자 권재근씨, 혁구야, 이영숙 씨”라고 실종자 9명의 이름을 불렀다.

박 시장은 이러한 글과 함께 서울시가 세월호 분향소 자리에 마련한 표지석과 희생자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남겼다.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앞서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록한 책 ‘별이 되다’가 담긴 사진과 함께 “기록해야 기억합니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전날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정문 옆에 마련된 세월호 1주기 분향소 표지석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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