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 깊었다”…라붐 율희, 자필 편지로 사과

사진=라붐 팬카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라붐 율희가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3일 오후 팬카페를 통해 율희 탈퇴를 공지하며 자필 편지를 함께 게재했다.

율희는 자필 편지에서 지난 3년 동안 라붐 활동에 대해 “울기도 많이 울고 그만큼 많이 웃기도 하면서 제 자신이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마땅한가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떠올렸다.

고민도 깊었다. 율희는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날이 거듭될 수록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준 소속사와 팬들에게 “죄송하고 고맙다”면서 “라붐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김율희라는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소속사에 따르면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려왔고, 소속사 측은 율희와 오랜 상의 끝에여 전속계약 만료를 결정했다.

라붐 율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