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555 공약'은 짝퉁…과학 대통령 될 것"

"과학에 관심 없는 후보 당선되면 과학 발전 안돼"
  • 등록 2022-01-12 오전 10:54:56

    수정 2022-01-12 오전 10:55:4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5·5(세계 5강, 국민소득 5만달러, 주가 5천) 공약’을 두고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짝퉁 555’”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천사진공동취재단)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에서 열린 ‘제20대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회’에서 “이 후보의 ‘555’ 공약과 ‘555 성장전략’을 혼동하시면 안 된다. 제가 진짜고 이 후보의 ‘555공약’은 ‘짝퉁 555공약’이라고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해 11월 대선 출마 기자회견 당시 1호 공약으로 ‘555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초격차 과학기술을 5개 분야에서 확보해 삼성전자급 기업을 5개 이상 만들어 세계 5대 경제강국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과학기술패권시대에는 ‘과학기술 부총리제’가 도입돼야 한다. 청와대는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우리가 압도적인 1위는 아니지만 1등 그룹에 속해있는 기술을 공략해야 한다. 디스플레이·원전·수소·바이오·A 반도체·콘텐츠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대통령의 임무는 코로나19 종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다음 임기에 감염병이 또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감염병으로부터 탈출하는 나라만이 세계 경제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균형 있는 정부 조직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 과학기술부총리제가 도입돼야 하고 청와대에는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있어야 한다”며 “대선 후보는 누가 써준 것을 읽는 수준이 되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전문가가 써준 글을 읽고 당선되면 전문가 의견은 다 잊고 원래 갖고 있던 생각과 중요시했던 우선순위대로 일을 하기 시작한다. 과학에 관심 없는 사람은 당선돼도 우리나라 과학은 발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