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 4연타석 홈런 대기록...KBO리그 역대 3번째(종합)

  • 등록 2017-06-16 오후 11:34:40

    수정 2017-06-16 오후 11:37:55

KBO리그 역사상 3번째로 4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세운 한화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가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4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난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로사리오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와 4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한화의 15-14 승리를 이끌었다.

로사리오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두 번째 타석부터 홈런쇼를 펼쳤다.

첫 홈런은 한화가 4-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나왔다.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홈런을 빼앗았다. 이어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왼손 구원 정대현으로부터 중월 솔로포를 뽑아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로사리오는 한화가 8-10으로 역전당한 6회초 1사 1, 3루에서 kt 네 번째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4-10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에는 강장산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4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4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통산 3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박경완(SK)이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처음 달성했다. 삼성 외국인선수였던 야마이코 나바로는 2014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산구장에서 NC를 상대로 3경기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한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박경완에 이어 로사리오가 두 번째다. 로사리오는 한 경기 최다 홈런뿐만 아니라 최다 루타(16루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로사리오는 9회초 타석에서 5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했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홈런 4개를 한꺼번에 몰아친 한화는 김경언의 홈런 2개 등 홈런을 무려 6개나 쳐내며 19안타를 때려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양 팀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29득점) 및 타점(28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역대 6번째로 개인통산 2000이닝(2003⅓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정우람은 시즌 10번째 세이브째를 올려 4시즌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kt 이진영은 이날 4안타를 때리며 역대 5번째로 통산 2000경기 출장 및 2000안타(2002안타)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의 끈질긴 추격을 9-8로 제치고 최근 4연승으로 3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14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손주인이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류제국은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넥센은 고척 홈 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2-1로 눌렀다. 롯데는 최준석과 이대호의 수비 포지션을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이대호의 지명타자 자리가 없어지고 선발 투수 노경은이 4번 타석에 들어서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한 끝에 4연패를 당했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와 이종욱의 4타점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11-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4위로 내려앉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3패)를 거뒀다.

SK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와 최정의 홈런포로 최하위 삼성을 2-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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