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번아웃 증후군 경험'…"업무·인간관계에 지쳐"

  • 등록 2019-01-29 오전 9:20:10

    수정 2019-01-29 오전 9:20:10

(자료=잡코리아)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을 하며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492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1%가 직장생활을 하며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임·대리급’ 직장인들의 경우 98.0%가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사원급’이 94.9%로 뒤를 이었다. 반면 ‘과장급 이상’ 직장인들은 89.7%가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해 가장 낮았다.

이들이 번아웃 증후군을 겪은 이유는 ‘일이 너무 많고 힘들어서-워라밸이 안 좋아서(46.2%)’가 1위로 꼽혔다. 이어 ‘매일 반복되는 소모적인 업무에 지쳐서(32.5%)’, ‘인간관계에 지쳐서(29.3%)’ 등 업무 및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감 때문이었다.

워라밸이 좋은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일수록,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재직 중인 회사의 워라밸 수준이 좋은 편이라 답한 그룹의 경우, 평균보다 낮은 88.2%가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워라밸 수준이 나쁜 편인 그룹은 99.0%가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고 답해 10%P 이상 차이를 보였다.

직장생활을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휴식이 부족하다(44.5%)’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다’는 답변이 38.2%를 기록했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답변은 17.3%로 가장 적었다.

한편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한 직장인은 전체 23.6%에 그쳤다. 이들은 ‘충분한 휴식(52.6%)’, ‘운동 등 취미생활에 몰두(38.8%)’, ‘국내, 해외 여행(21.6%)’, ‘지인과 상담, 대화(18.1%)’ 등의 방법을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한 비결로 꼽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