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만난 시진핑…"한반도 정세 긍정 변화"

  • 등록 2018-11-17 오후 9:15:13

    수정 2018-11-17 오후 9:15:13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에서 만나 양국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중앙(CC)TV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에 공동의 이익이 있다”며 “한반도 정세 완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하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더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지난 1년간 한반도 정세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한반도 문제가 전체적으로 대화와 협상의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됐다”면서 “문 대통령의 영도 아래 한국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남북 간 상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남북 양측이 계속해서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중한은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프로세스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 문제의) 관련국들이 서로 마주 보며 융통성 있게 대화를 이어 나가고, 대화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안보실 2차장,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신재현 외교정책 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딩쉐샹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 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중앙외사위 판공실 주임,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부장, 허리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중산 상무부장, 친강 외교부 부부장, 장쥔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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