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찾은 한동훈 “이재명 비리에 성남 명예 훼손…우리가 바꿀 것”

‘격전지’ 성남 찾아…“이재명은 서초구 법정에”
“재개발·재건축으로 성남을 역동의 도시로”
  • 등록 2024-03-08 오후 12:00:29

    수정 2024-03-08 오후 1:56:42

[서울·성남=이데일리 김형환·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방문해 이 대표를 비판하며 국민의힘 지지를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수정구 중앙시장사거리에서 성남수정 후보인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진행한 거리 유세에서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비리 때문에 대한민국의 역동적 발전을 상징하는 성남 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우리가) 성남의 명예를 회복하고 역동 발전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단대오거리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성남은 이 대표의 정치적 기반으로 불린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성남은 포기할 수 없는 대표적인 수도권 격전지다. 국민의힘은 성남수정에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이자 이 대표의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했던 장 변호사를 배치해 반(反)이재명 정서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은 (지금) 서울 서초동 법정에 있다”며 “우리는 국민의힘 열세이자 어려운 지역인 성남에서 제일 먼저 수정구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성남 수정에서 인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곧장 성남 중원구 단대오거리역 인근으로 이동해 성남중원 후보인 윤용근 변호사와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나서지 않고는 나라가 망할 것 같아서 나섰다”며 “윤용근과 함께 국가 발전을 막으려는 세력, 나라를 망치는 세력을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성남을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절차에 따른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정책으로 성남을 역동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며 “윤 변호사는 재개발·재건축에 특화된 법률가다. 윤 변호사와 함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바로 이곳 성남 중원에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유세를 마친 뒤 경기 용인으로 넘어가 수도권 격전지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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