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서울시가 8일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대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콘(ICON)을 활용해 위촉장을 발급했다.
국내 블록체인 개발회사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 모바일 위촉장은 거버넌스 단원 개인 휴대전화에서 발급·조회 가능하다. 거버넌스 단원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 절차를 거쳐 성명, 단원 고유번호, 활동기간이 담긴 위촉장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는 목표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개발자, 기업인 등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은 지난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블록체인 기반 행정서비스 시험운영에 참여하고 서비스 사용의견과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일리지 통합 관리, 서울시민카드 서비스 확대, 서류 없는 온라인 자격검증, 시간제 노동자 권익보호, 하도급 대금 자동지급 등 서울시 행정서비스 개발과정에도 참여한다.
아이콘루프는 서울시 블록체인 시범사업과 블록체인 기반 단위업무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인 루프체인(loopchain)을 서울시 블록체인 표준 플랫폼, 엠보팅 시민투표(M-voting) 및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신뢰구축에 적용하고 동시에 서울시 시민카드 통합 인증, 마일리지 통합, 하도급 대금 지급에 대한 블록체인 사전 검증작업을 수행한다. 또 ISP 수립 사업을 위한 단독사업자로서 블록체인 기반 단위업무의 업무현황 및 정보화 현황을 분석하고 단계별 이행계획을 수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