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실은 10일 국민연금이 SK케미칼(006120), GS리테일(007070), 이마트(139480), 롯데쇼핑(023530) 등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국내 4개의 기업에 작년 말 기준 1조 2243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은 지난해 법 개정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요소를 고려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됐음에도 불구, 국민적 반향을 일으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연기금은 국민의 돈을 임시로 맡아서 운영하는 기금으로 국민 건강과 생활에 반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