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의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상보)

한전부지 현대차그룹에 낙찰…낙찰가격 10.55조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조성..제 2도약 꾀할 것"
  • 등록 2014-09-18 오전 10:50:50

    수정 2014-09-18 오전 10:54:18

[이데일리 박철근 김자영 방성훈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통 큰 베팅이 결실을 맺었다.

한국전력(015760)은 지난 17일 오후 4시 마감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부지 입찰 결과, 10조5500억원의 입찰금액을 제시한 현대자동차(005380)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 컨소시엄을 포함한 총 1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한전이 제시한 최저가격에 미달한 11개는 입찰이 무효됐다.

유효 입찰된 삼성전자와 현대차 컨소시엄 가운데 더 많은 금액을 써낸 현대차가 한전부지의 새 주인이 됐다.

현대차 컨소시엄이 제출한 금액은 부지 감정평가액(3조3346억원)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제2 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이 다른 공간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겠다”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100년 앞을 내다 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 그룹 미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 및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제 효과를 창출해 국가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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