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명수, 헌재소장처럼 낙마 정치하면 민심 심판"

13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
"김명수, 시대과제 이룰 적임자임을 차분히 잘 보여"
  • 등록 2017-09-13 오전 9:49:21

    수정 2017-09-13 오전 9:49:21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은 재석 293명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출석인원의 과반을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를 낙마시킨다면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야권에 강력경고했다. 이틀 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초유의 부결사태를 겪은 가운데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처리 협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만일 민심 거스르고 헌재소장처럼 낙마 정치로 힘을 과시하려다간 민심 심판에 낙마할 것”이라며 “국민 뜻을 살피는 야당이 되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어제 이념과 색깔론, 코드 인사, 기수 이런 민심과 거리 먼 낡은 가치를 들이대면서 인사청문회 품격을 떨어트렸다”라며 “오늘 만큼은 아이한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어제 김 후보자가 말한 약자에 편안하고 강자에 준엄한 사법부는 국민이 꼭 듣고 싶었던 말”이라며 “국민의 기본권 신장과 권리수호, 사법 개혁이라는 시대과제를 이룰 적임자임을 차분히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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