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을 결정할 주민투표가 부결로 마무리될 것이 유력해지자 영국 현지 언론들도 19일(현지시간) 금요일 아침자 신문 1면 머릿기사를 일제히 “부결”로 장식했다.
| 오전 4시30분에 나온 ‘가디언’지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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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4시30분판 19일자 신문을 공개한 가디언지는 1면 기사 제목을 “스코틀랜드는 ‘반대’(No)‘라고 말했다”라고 썼다.
이 기사에는 찹작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앨릭스 샐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의 얼굴 사진을 대문짝 만하게 실었다.
이날 BBC 방송은 지금까지의 개표 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반대표가 55%, 찬성표가 45%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최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반대표가 3%포인트 정도 우세할 것이라던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실제 지금까지 32개 선거구 가운데 30곳에서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분리·독립에 반대하는 쪽이 55.4%로, 44.6%에 그친 찬성을 무려 11%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