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김상훈 "MICE산업 취약..국제전시회 개최 능력 향상시켜야"

  • 등록 2012-10-19 오후 5:23:09

    수정 2012-10-19 오후 5:23:0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확충을 위해 국제전시회 개최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보도자료에서 “국내 MICE 산업은 해외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MICE 산업은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인센티브투어),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를 융합한 새로운 산업을 뜻한다.

김 의원은 특히 “교역규모 1조 달러 시대에 걸맞은 MICE 기반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성격이 다른 MICE산업의 경우 전시회는 무역거래 당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회창출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경우 90% 이상은 전시회를 통해 구매정보를 획득하고, 독일의 경우에도 교역의 70% 정도가 전시회를 통해 성사되고 있다. 특히 홍콩의 경우 제조업 기반이 거의 없지만, 세계적인 전시회가 뒷받침돼 무역대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무역기회를 제대로 창출할 수 있는 전시회 개최 능력이 취약하다.

구체적으로 정보통신 관련 국제전시회의 참가업체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월드 IT 쇼’의 경우 국내외 참가업체 수를 다 합쳐서 464개이고 이중 외국참가업체의 비율은 5.47%(24개)에 불과하다.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의 경우는 각각 1298개(국내 271개, 해외 1027개) 미국 CES의 경우 3800개(국내 2700개, 해외 1100개) 독일 Cebit의 경우 6246개(국내 2966개, 해외 3280개)에 이른다

김 의원은 “킨텍스와 유사기능을 가지고 있는 코엑스, 벡스코, 엑스코 등 국내 유수의 국제전시장과 연계하여 전시산업 육성과 발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전시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외마케팅 능력과 전시 경험이 있는 기관에 맡겨 운영하게 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면 민간에 이양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10년을 전후로 우리나라가 전세계 국가 중 교역규모가 5위(중·미·일·한)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며 “코트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선진화 된 무역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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