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밀집 '신홍합'에 그물망 청년창업 인프라

모텔 매입해 ‘창업모텔’로,,연세로에 내년 첫 선
청년창업 컨트롤타워 ‘서울창업허브’ 2월 착공
'청년창업까페' 1호 숭실대 2호 신촌점 시범 조성
  • 등록 2016-03-21 오전 11:15:00

    수정 2016-03-21 오전 11:15: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대학청년 밀집 지역인 신촌역-홍대입구역-합정역 주변, 일명 ‘신홍합지역’의 창업 인프라를 그물망처럼 촘촘히 하고 대학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텔을 매입해 예비·초기 창업가 등에게 제공하는 ‘창업모텔(가칭)’이 내년 상반기에 서대문구 연세로에 첫 선을 보인다. 또 내년 4월 청년창업 컨트롤타워인 ‘서울창업허브’가 마포구에 개소한다.

창업모델과 관련, 시는 서대문구 연세로에 있는 지하1층~지상3층의 모텔(연면적 348.6㎡)을 매입 완료하고, 선정된 민간 MP를 중심으로 리모델링해 조성할 계획이다. 공간조성이나 관리운영방안은 전문가 자문단(민·관)을 구성해 실제 운영은 민간에 위탁한다.

서울창업허브는 한국산업인력공단부지를 리모델링해서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 2월 착공했다. 현재 강남, 용산 두 곳에 운영 중인 시 청년창업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청년들이 문턱 없이 이용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시범 조성중인 오픈형 ‘서울창업까페’도 1호 숭실대입구역(작12월 오픈)에 이어 2호 신촌점(약 133㎡규모, 서대문구 창천동 지하보도)이 공사 중에 있다. 서울창업까페는 대학과 가장 가까운 곳에 공간을 마련, 누구나 예약 등의 부담 없이 회의실, 사무기기 등을 이용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문을 열였다. 시유지에 혹은 공간 매입·임대 방식으로 조성한다. 1호점은 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해 공간을 마련했고, 2호는 시유지다. 평일 9시~22시, 토요일 10시~18시 문을 연다.

구글캠퍼스, 무중력지대와 같은 ‘청년창업 네트워크 공간’도 마포구 ANT빌딩에 조성 완료하고 지난 18일 개관했다. 서울시는 청년 스타트업과 유망 투자자들이 매칭 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 방식의 ‘데모데이’를 시 주최로 대학 캠퍼스 내에서 실시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우수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SBA를 통해 올해 100억 원(SBA20억, 민간80억)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22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홍합지역 4개 대학교(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총장과 만나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홍합지역 활성화를 위한 서밋을 개최하고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에 집중하는 신홍합에 창업인프라 집중 조성과 같이 지역 특성에 걸맞고 지역의 목소리에 부응하는 실질적 정책 해법들을 실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의 다양한 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고 양질의 청년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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