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눈덩이 적자' 한전, 콘도 회원권만 184억원어치

지경부 산하 기관 73%가 콘도 및 골프회원권 보유
  • 등록 2012-10-24 오후 3:07:18

    수정 2012-10-24 오후 3:07:1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콘도와 골프 회원권이 600억원 어치에 육박한다. 특히 8조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015760)이 직원 복지를 이유로 많게는 200억원 어치 가량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정수성 의원(새누리당)이 지경부 산하 71개 공공기관의 각종 회원권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전체 71개 기관 중 73%인 52개 공공기관이 콘도 및 골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도 회원권은 2137구좌에 555억원 어치이며, 골프 회원권도 19구좌에 26억 80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3조 2929억원에 부채비율이 153%에 이르고 있는 한전의 경우 564구좌에 184억원에 달하는 콘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미수금만 5조3900억원에 달하는 한국가스공사도 170구좌에 36억원 어치의 콘도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정 의원은 “빚더미에 올라 앉아 있는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콘도 및 골프회원권의 규모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재정여력이 좋지 않은 기관의 경우는 매각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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