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도의적 책임 느낀다‥빠른시일 내 사회기여"(종합)

"구체적 기여 방안은 주변과 상의 중"
"자율협약 미리알고 주식판 것 아니다"
  • 등록 2016-09-09 오전 10:36:52

    수정 2016-09-09 오후 4:51:03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책임론에 휩싸인 최은영 유수홀딩스(전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빠른 시일 내 사회 기여할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9일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서별관 청문회)에서 김관영 국민의당 청문위원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의 입장을 묻자 “전 경영자로서 도의적 책임 무겁게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최 회장은 2006년 11월 남편(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작고하자 이듬해부터 8년간 한진해운을 경영했다. 하지만 이 기간 한진해운의 경영이 부실화하면서 지난 9월 법정관리 상태에 놓였다. 게다가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곧 자율협약으로 들어간다는 얘기를 접하고 주식을 팔아치워 10억원 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기여 방안에 대해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사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법정관리로 돌입할 지 예상치 못해 아직 당황스럽고 시간도 며칠 안 돼 구체적인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형태로도 사회에 기여하도록 실천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 회생과 관련해 “한진해운이 쌓은 영업력, 조직력,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경쟁력과 비슷한 회사가 나오려면 앞으로 30~40년 걸릴 것”이라면서도 “전임책임자로서 무한한 책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매각한 의혹에 대해서는 “한진해운 자율협약 사실을 미리 알고 잔여 주식을 판 게 아니다”라면서 “계열분리와 공정거래위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4년부터 팔아온 잔여 주식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