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 수시, 수능 더 중요해졌다

진학사 “2025학년도 대입서 수능최저 적용 대학 늘어”
서울 소재 10개교 중 8곳 교과전형서 수능최저 적용
학종 최저학력 적용 대학에 한양대·서울시립대 합류
  • 등록 2024-01-23 오전 11:30:33

    수정 2024-01-23 오전 11:30:33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선 수능의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학생부전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적용하는 상위권 대학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작년 7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대학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3일 진학사가 대학별 수능최저 적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연세대·한양대가 2025학년도 수시부터 수능최저를 반영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서울대를 뺀 서울 소재 10개 대학 중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이화여대만 남게 됐다.

연세대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전형방법을 ‘교과성적 100%’로 변경한 대신 수능최저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은 수능 ‘국, 수, 탐(1) 중 2개 등급 합 4 이내’여야 하며, 자연계열은 ‘국, 수(미/기), 과탐(1)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 합 5 이내’여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의예·치의예·약학과는 ‘국, 수(미/기), 과(1) 중 2개 1등급’을 충족해야 합격이 가능하다.

한양대 역시 수능최저로 ‘국, 수, 영, 탐(1)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를 적용하기로 했다. 종전까진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 90%, 교과정성평가 10%를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았다. 다만 서울대(지역균형전형)·고려대(학업우수전형)·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등은 학종에서도 수능최저를 적용해왔다. 여기에 올해부터 서울시립대와 한양대가 새롭게 합류한다.

한양대는 일반전형으로 운영하던 학종을 2025학년도에는 추천형·서류형·면접형으로 분류하며 이 중 추천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립대는 국제관계학과·경영학부·도시사회학과에서만 선발하던 학종Ⅱ(서류형) 대상을 대부분의 모집단위로 확대하면서 수능최저를 도입한다. 수능최저는 ‘국, 수, 영, 탐(1) 중 2개 등급 합 5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며 경영학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논술전형을 7년 만에 부활하면서 수능최저를 적용하기로 했다. 경영대학의 수능최저는 ‘4개 등급 합 5 이내’이며 경영대학 외 모집단위는 ‘국, 수, 영, 탐(1) 중 4개 등급 합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상위권 대학 수시에서 수능최저 반영 전형이 늘어나면서 수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작년 수능이 어려웠던데다 올해에는 무전공 선발, 의대 증원 등의 이슈가 있어 N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학생들은 평소 내신 준비와 더불어 틈틈이 수능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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