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영어공부, '만시간의 법칙' 통하나 봤더니...

  • 등록 2014-03-05 오후 1:55:34

    수정 2014-03-05 오후 1:55:3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4명은 영어 공부에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중 절반은 영어 실력이 그다지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

△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이 영어 공부에 과도한 시간을 투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글로벌 교육브랜드인 EF 에듀케이션 퍼스트가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818명으로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의 38.4%가 영어공부에 ‘1만 시간 이상’ 투자했다고 밝혔다. ‘5000 시간 미만’은 34.0%, ‘5000 시간 이상∼1만 시간 미만’은 27.6%로 집계됐다.

하지만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6%는 자신의 영어실력 향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말하기’에서 ‘다소 좋지 못하다’ 또는 ‘매우 좋지 못하다’는 답변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응답자들은 ‘쓰기’(59.9%), ‘듣기’(41.8%), ‘읽기’(32.6%) 순으로 자신이 없었다.

응답자들은 ‘영어실력이 뛰어났다면 경력이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88.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2%로 절반에 이르렀고 23.1%는 ‘낮다’고 밝혔다. 스펙 경쟁에서 ‘영어’가 기본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정작 입사 후 영어 사용 빈도는 적은 편이어서 영어 공부의 실효성이 의문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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