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도요타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5월 출시와 함께 일본 내수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4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혼다의 인사이트도 단번에 앞질렀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자동차딜러협회가 660cc 소형차를 포함한 일본 내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5월 중 1만915대가 팔려나갔으며, 혼다의 피트가 8859대의 매출로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는 8183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 딜러그룹은 일본 정부의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 지급 영향을 실감케 하며 도요타 프리우스가 `베스트셀러` 자동차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 1위인 혼다와의 경쟁이 맞물린 점도 판매 급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츠카 아키히코 뉴 프리우스 수석 엔지니어는 "친환경차 세금 감면과 다른 유인들이 판매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뉴 프리우스는 지난 달 18일 30,0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출시된 후 선주문량만 8만대 이상에 달했다. 도요타는 웹사이트 상에서 5월31일 이후 주문량은 올 11월 중순 이후에나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