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박정희 찬양' 논란…"천재적인 대통령, 국민 입장에서 행운"

  • 등록 2018-10-24 오전 10:08:41

    수정 2018-10-24 오전 10:08:41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역대 대통령 중에 천재적인 대통령”이라고 평가해 찬양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에 출연해 대통령 제도에 대해 토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제는 현대판 황제다”라면서 “현대판 황제가 되려면 외교, 국방, 경제까지 완벽하고 전지전능하게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냐?”고 말했다.

진행자가 세종대왕을 언급하자 이 의원은 “너무 오래된 분은 잘 모르겠다”면서 “독재를 했다는 측면에서는 비판을 좀 받지만, 박정희 같은 분이 역대 대통령 중에는 천재적인 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찰력, 역사관, 경제나 여러 가지를 우리나라의 미래를 꽤 뚫어 본다는 측면에서는 천재에 가까웠다. 이런 대통령이 우리 역사에 나타났다는 것은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좌파 아니었냐? 이 의원이 언제부턴가 우클릭으로 갔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자 이 의원은 “내가 언제 좌파였냐. 어떤 면에서 좌파였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시작이 민주당이어서 선입견을 갖고 본다”며 “내가 좌파였으면 계속 민주당에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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