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한 달 늦춘다…올해 11월 초 개최

11월1~20일 열기로…美 ‘블프’ 中 광군제와 시기 맞춰
정부 주도서 민간 주도로…기업·소비자 참여확대 유도
  • 등록 2019-07-17 오전 10:14:39

    수정 2019-07-17 오전 10:14:39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2018’ 기간인 지난해 9월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적인 소비촉진 연례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는 평소보다 한 달 늦은 11월 초 열린다.

정부는 17일 제20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2019년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오는 11월 1~22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늦췄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추석 연휴 직후인 9월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열렸었다. 지난해도 추석 연휴 직후인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열흘 동안 열었다.

국내외 대규모 쇼핑행사가 몰린 11월에 여는 게 좋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미국의 소비촉진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열린다. 중국 광군제 역시 매년 11월11일 개최한다.

더 많은 업체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행사 자체를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정부가 2015년 메르스 유행으로 침체한 내수시장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미 블랙 프라이데이를 본떠온 행사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만큼 기업 참여가 낮고 소비자 호응 역시 크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추석 재고 세일 수준에 그친다는 혹평도 있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 주도의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를 백화점·면세점·온라인쇼핑 등 9개 유통업종별 협회를 중심으로 개편하고 정부 각 부처는 민관과 협의해 행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업계는 오는 8월6일 제1차 2019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를 열고 그동안의 협의내용을 토대로 추진방향을 확정·발표한다. 쇼핑행사 내실화와 온라인 업계 참여 확대,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프랜차이즈 등 중소업체와 소상공인의 참여 지원과 소비자에 대한 종합 쇼핑정보 제공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업계가 방향과 내용을 정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정부 역시 행사일까지 관계부처 지원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바뀐 코리아세일페스타(KSF) 추진체계 개요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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