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최전방 부대 방문…전력 과시

  • 등록 2017-05-05 오후 9:10:02

    수정 2017-05-05 오후 9:10:0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최전방 부대를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5일 김 위원장이 서해 연평도와 가까운 ‘서남 전선수역’ 최남단의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이들 섬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에서 각각 장재도는 6.5㎞, 무도는 11㎞ 거리에 떨어져있다. 이 가운데 무도는 2010년 11월 연평도에 포격한 해안포부대가 주둔해있는 곳이다.

노동신문 등에는 김 위원장이 포탑이 회전하는 130㎜ 추정 해안포 앞에서 군인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실렸다.

이번 김 위원장의 시찰은 재래식 전력을 기반으로 대남 위협을 지속하겠다는 일종의 수위 조절 의도를 내보인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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