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급류에 뛰어들어 시민 구한 이영학 경장에게 ‘LG 의인상’

지난 25일 대전서 자살시도 남성 구해
  • 등록 2019-06-27 오전 11:00:00

    수정 2019-06-27 오전 11:00:00

지난달 대전 유성구 방동저수지에 뛰어들어 시민을 구한 이영학(29) 경장 (사진=LG)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003550)는 지난달 대전 유성구 방동저수지에 뛰어들어 시민을 구한 이영학(29) 경장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잠파출소 소속 이 경장은 지난달 25일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집을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남성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현장인 방동저수지에 도착한 이 경장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던 남성을 발견했다.

물살이 빨라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경장은 지체 없이 다리 난간을 넘어 10m 아래 저수지에 뛰어들었고 남성에게 접근한 후 구명튜브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이 경장은 응급조치 뒤 이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이 경장의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해 LG 의인상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그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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