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복당 문제 활짝 열려야, 의장 내줄 수 없어”

새누리당 가치와 어긋난다고 국민 생각하지 않아
새누리당, 문호 개방… 7명 중 일부만 허용할 수도
  • 등록 2016-04-15 오후 12:18:50

    수정 2016-04-15 오후 12:18:50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여권 성향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당연히 복당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과반 의석 확보에 크게 미달하게 실패한 지금 무소속 출마자들의 복당 문제는 활짝 열려야 한다”며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내 줄 순 없는 현실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무소속 인사들이 새누리당의 가치와 어긋나는 사람들이므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분들이라고 어느 국민이 생각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누구나가 정치과정에서 벌어진 일인 줄을 빤히 알고 있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선거 직후이므로 이 문제는 얘기하지 말자는 것은 눈 가리자는 얘기밖에 아니다”며 “현실에서는 입당이 뻔한 일인데도 부정적인 의견을 얘기할 필요는 전혀 없지 않은가. 불필요한 논란이 정말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무소속 당선자는 11명으로 여권 성향은 7명이다. 유승민 주호영 안상수 강길부 윤상현 장제원 이철규 당선자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전날 저녁 최고위원들은 긴급 회의를 열어 무소속 당선자 복당과 관련해 박근혜정부의 성공적 마무리 중요성에 대해 동의하면서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최고위원회 결정에 따르면 7명 모두 복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를 한다고 찍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은 어찌 보면 새누리당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다. 과연 이들 의원까지 복당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원유철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정부의 겅공적 마무리 중요성에 동의하고 모든 분에 문호 개방하겠다는 원칙을 말씀을 드린다”며 “구체적 인물 거론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유 의원에 대해서는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무소속 당선자를 복당시키는 것도 총선 민심을 왜곡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여기에다 선별 복당까지 추진하면 적지 않은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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