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피스 총 거래액 11.6조…‘역대 최고치’

세빌스 코리아 ‘2018년 4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 발간
3000억 이상 대형 오피스 거래건수 전년比 2배 증가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12.4% 기록
  • 등록 2019-02-15 오전 9:24:41

    수정 2019-02-15 오전 9:24:41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해 오피스 투자시장 총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약 11조 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총액 인수, 공모리츠, 블라인드 펀드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가 이루어지며,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4분기(10~12월)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분기에만 센트로폴리스, SK U타워, HP빌딩, 용산더프라임빌딩, 드림타워, KG타워 등이 거래되며 약 2조 9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기준 거래금액이 총 11조 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3000억원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는 전년 6건 대비 두 배 증가한 12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거래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세빌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1~3월)에는 써밋타워, 서울스퀘어, 스테이트타워남산, 삼성SDS타워 등의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조사됐다”며 “올해도 펀드 기간이 만료되는 오피스가 꾸준히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말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2.4%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0.7%p 상승했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CBD(중심업무지구) 15.7%, GBD(강남업무지구) 7.7%, YBD(여의도업무지구) 12.1%로 나타났다.

CBD는 센트로폴리스가 분석에 반영되며 공실률이 3.2%p 상승했고, GBD의 경우 신규공급 (2분기 루첸타워, 3분기 강남N타워)과 LS 및 계열사의 용산 LS타워 이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3%p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YBD는 세 권역 중 가장 활발한 임대차 활동을 보여주며 지난 분기 대비 공실률이 3.6%p 감소했다. 노바티스, Marsh & McLennan Companies와 쿼드자산운용 등의 Three IFC로의 이전과 기존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던 임차인들의 4분기 입주로 인해 FKI타워와 Three IFC 공실률이 10%p 정도 하락하며 YBD 평균 공실률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프라임 오피스 임차수요가 증가한 요인 중 하나는 공유오피스가 꾸준히 늘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프라임 오피스 면적의 약 2.0%를 차지, 1년간 임차면적이 두 배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세빌스 측은 분석했다.

세빌스 관계자는 “CBD에서의 공유오피스 임차면적은 전년 대비 2.3배 증가, CBD 연간 순흡수 면적(10만3000㎡)의 절반이 공유오피스 임차수요였다”며 “서울스퀘어, 종로타워, 시그니쳐타워 등에서 평균 3-4개 층의 대형면적을 임차하며 CBD 공실률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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