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런던서 실종된 한국인 유학생, 템스강서 숨진 채 발견

  • 등록 2018-11-19 오전 9:32:34

    수정 2018-11-19 오전 9:32:34

(사진=이스트런던라인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영국 런던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여대생이 실종 신고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이스트런던라인스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종된 A(21)씨가 지난 13일 템스강 와핑비치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6일 A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런던 뉴크로스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미술과 미술사를 공부 중인 A씨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전 A씨는 학교 인근에 위치한 학생 숙소에 거주하고 있었다.

가족과 학교는 A씨의 실종 관련 포스터를 캠퍼스 곳곳에 붙이고 숙소 인근에서 목격자를 찾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A씨는 실종 일주일 만에 템스강 와핑 비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죽음은 유가족의 요청으로 조금 늦게 외부에 알려졌다.

골드스미스 대학의 엘리자베스 힐 부국장은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죽음을 알리게 된 것은 슬픈 일”이라며 유가족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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