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생체전자공학 기술 스타트업 ㈜아모랩이 CES 2019에 참여해 웨어러블 수면 개선 웨어러블 기기 AMO+(아모플러스)를 선보였다.
AMO+는 미세한 전자기 신호로 최대 9인치(23cm) 범위 내 미주신경을 자극해, 자율신경계의 균형 회복을 유도하는 기기다. 이를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목걸이 형태로 비접촉, 비침습 방식이라 사용하기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김민규 아모랩 대표(CEO)는 “최근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AMO+ 착용 후 장단기적으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혈관 확장 및 심신 이완 효과가 있어, 수면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수면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랩은 지난 12월 핀란드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시 2018’에 참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CES 2019에서도 슬립테크(Sleep Tech)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모랩은 지난 9월 네이버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해, D2 스타트업 팩토리에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