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알프스’ 울산 신불산 억새숲,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

국내최고 비경 품은 억새평원…운치 있는 산행길 각광
  • 등록 2018-09-05 오전 10:36:46

    수정 2018-09-05 오전 10:36:4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울산의 신불산 억새숲이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울산 울주군의 신불산 억새숲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1998년 신불산 자락인 울주군 상북면 일원에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을 조성한 바 있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신불산(정상 1159m)은 동쪽에 기암괴석이, 산정에는 넓은 평원(억새밭)이 이루는 비경으로 하늘에 닿을 듯한 장엄한 산세를 자랑한다.

빼어난 산림경관과 산정의 억새평원을 보기 위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4㎞ 구간은 국내 최고의 비경을 가진 억새 평원이다.

주변에는 소나무와 신갈나무, 물오리나무 등 명품숲이 있어 억새숲 산행길에서 운치 있는 풍광을 볼 수 있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신불산은 억새를 중심으로 산림경관이 빼어나고 주변의 명소가 많은 곳”이라면서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이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신불산을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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