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가계부채, 풍선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상황..특별관리해야"

24일 가계부채 현장최고위에서 발언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 이어져"
"금리 조금만 올라도 이자상환 어려워"
  • 등록 2019-05-24 오전 11:25:38

    수정 2019-05-24 오전 11:25:38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시청센터에서 열린 가계부채 관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거의 풍선이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가계부채 고통해결·자영업주 재기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서울시민 만이 아니고 전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에 관해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1500조원 정도 된다고 한다. 우리 GDP와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에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제가 참여정부 때 우리 GDP가 1000조원 조금 넘을 때 가계부채가 약 600조원이었다. 당시 GDP의 60% 정도가 가계부채였는데, 지금은 GDP의 거의 100%가 가계부채이기 때문에 그 때보다 더욱 악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물론 집을 사기 위해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자영업자들의 사업이 잘 안되어서 대출을 받은 경우도 많이 있다”며 “그래서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조금만 금리가 올라도 아예 이자를 상환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요즘에는 부동산 경기가 조금 침체되었기 때문에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잠재적인 위험성이 계속 있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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