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추천 특산품, 온라인서 대박났죠"

hy 온라인몰 프레딧 내 '매니저의 추천'
1년 만에 품목수 100개 매출 10억원 기록
전국 1만여 '프레시 매니저' 네트워크 활용
지역 특산품 온라인몰 입점·판매
  • 등록 2022-10-30 오후 4:21:55

    수정 2022-10-30 오후 9:26:17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평균 근속연수 12년. hy(옛 한국야쿠르트)의 프레시 매니저(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추천하는 상품이 온라인에서 소위 ‘대박’을 치고 있다. 지난해 8월 hy의 온라인몰 ‘프레딧’에서 선보인 ‘매니저의 추천’ 서비스 누적 매출이 1년 2개월 만에 1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hy 프레시 매니저의 추천 서비스. (사진=hy)
hy의 ‘매니저의 추천’ 서비스는 전국 1만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특산품을 프레딧에 입점·판매하는 서비스다. 품목은 각 지방 특산물부터 계절상품까지 제한이 없다.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hy 본사에서 만난 이소연 플랫폼소싱팀 사원은 “프레시 매니저님들은 한 지역에서 평균 12년간 활동하고 하루 평균 이동거리가 18km에 달하는 등 동네 상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라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특정 지역 맛집과 특산물을 직접 추천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사원은 해당 프로젝트를 맡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프레시 매니저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라 제품 품목 수도 증가 추세다. 이달 기준 제주, 여수, 사천, 경주, 구례 등 전국 10개 지역의 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이 사원은 “지난해 제주도 특산품 ‘올레꿀빵’과 ‘찰보리 케이크’를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프레시 매니저가 추천한 약 700개가 넘는 제품 중 100개가 넘는 제품이 프레딧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총 매출은 약 10억원 규모로 한 제품당 평균 9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 hy 플랫폼소싱팀 사원. (사진=백주아 기자)
hy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규모 업체의 경우 처음 온라인 판매 개척을 하거나 판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플랫폼 선정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프레시 매니저의 추천 제도를 활용할 경우 프레딧에 온라인 전용관을 별도로 개설해 스토리텔링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고정 마케팅 비용을 확실하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철저한 제품 브랜드 검증과 동일 상품 배제의 원칙으로 소상공인들이 같은 품목의 카테고리 안에서 경쟁하는 구조를 철저히 금지하고 있어 출혈 경쟁 우려도 없다.

이 사원은 “판매자는 120만 회원을 보유한 온라인몰 프레딧을 판매 채널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판매 금액에 따른 수수료도 받을 수 있다”며 “마케팅 부담이 없어진 만큼 입점 업체는 주문과 배송을 전담하고 고객 관리와 상품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안착과 함께 프레시 매니저의 수입도 늘고 있다. 소개 수수료로 부가 수입을 얻기 때문. 제품을 추천한 매니저와 제품을 전달하는 매니저 각각에게 수수료가 지급되기 때문에 매니저들의 수수료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매니저의 추천으로 현재까지 지급된 수수료만 총 1억6000만원에 육박한다.

hy는 매니저 추천 서비스가 안착한 만큼 제품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프레딧 상품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목표 매출은 30억원으로 잡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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