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은혜를 모른다”..文 사드 연기 방침에 분노

  • 등록 2017-06-20 오전 10:24:40

    수정 2017-06-20 오전 10:24:40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배치 연기 방침을 듣고 크게 분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한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으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에 관한 방침을 보고받은 뒤 크게 분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드는 한국을 방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에 대해 “은혜를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는 또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6.15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경우 조건없이 대화하겠다”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 정책을 발표할 때 미국, 일본과 사전 조율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간 한미일 3개국은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맞춰왔지만, 문 대통령이 미일에 사전 설명 없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해 미일 양국이 한국 측에 문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타진했다고도 했다.

신문은 또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지난 16일 워싱턴을 방문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중단을 조건으로 “한미 합동군사훈련 및 한국 내 미국 전략자산 축소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전하며 정부의 대북정책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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