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버지 역할 충실, 도지사직 최선”..사퇴설 일축(종합)

  • 등록 2017-09-19 오전 10:29:38

    수정 2017-09-19 오전 10:29:3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큰아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국민 모두에게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했다.

남 지사는 19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못 가르친 저의 불찰”이라며 “제 아이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신의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아들의 잘못을 지적한 뒤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이다.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앞으로 아버지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도정도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밝힌 남 지사는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씀 드릴 시기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아들이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보고 싶다”며 “법 절차에 따라 면회를 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도 “도지사로서 경기도민과 국민들께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또 일어나도록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편으로는 아버지로서 무한한 책임과 참담함을 느낀다.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남 지사의 첫째 아들(26)은 17일 밤 10시 55분경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마약투약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남씨의 자취방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했다. 그는 전날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 이날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서울중앙지법에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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