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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는 19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못 가르친 저의 불찰”이라며 “제 아이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신의 죄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 무거운 잘못을 저질렀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아들의 잘못을 지적한 뒤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이다.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아들이 보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보고 싶다”며 “법 절차에 따라 면회를 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의 첫째 아들(26)은 17일 밤 10시 55분경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마약투약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남씨의 자취방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했다. 그는 전날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 이날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서울중앙지법에서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