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종합병원서 초등학생 주사 맞고 30분만에 숨져

  • 등록 2018-11-12 오전 9:37:08

    수정 2018-11-12 오전 9:37:08

주사기 사진(출처=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인천 한 종합병원에서 초등학생 A(11)군이 주사를 맞은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후 의식을 잃었다. 이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의식을 잃은 뒤 30여 분만인 오후 3시 38분께 숨졌다.

앞서 A군은 장염 증상을 보여, 한 의원 소아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가,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동시에 병원 측을 상대로 의료과실 여부 등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인천시 연수구 소재의 다른 병원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설사와 복통 증상을 보이던 40대 남성이 수액주사를 맞은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역시 경찰이 조사하고 있지만 1차 부검 결과 명확한 사인이 나오지 않아, 아직 경위가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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