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이 된 크리스마스…美서 한파·눈폭풍에 34명 사망

'폭탄 사이클론' 미 덮쳐…체감온도 영하 50°C 지역도
정전된 집에 갇힌 사람 많아 사망자 더 많아질수도
  • 등록 2022-12-26 오후 1:20:12

    수정 2022-12-26 오후 1:20:12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크리스마스 연휴에 미국을 덮친 ‘폭탄 사이클론’으로 현재까지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한파와 교통사고 등으로 미 전역에서 최소 34명이 숨졌으며 정전된 집에 갇힌 사람들도 많아 실제 사망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뉴욕주에서 한 노동자가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캐시 호출 트위터)
지난 21일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사이클론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 전역에서 광범위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각 지역에선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1700여편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됐다. 미국 북부에 위치한 몬태나주와 와이오밍 주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50도 부근까지 떨어졌다. 현재 미국 인구의 60%가 기상주의보를 받은 상태다.

특히 뉴욕주(州) 버펄로시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34명 가운데 6명이 버펄로시에서 나왔다. 사망자 중에선 이틀 이상 차에 갇혀 동사한 사람과 거리의 눈더미 안에서 발견된 사람도 있었다. AP는 폭설 탓에 구조대도 출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수천 채의 가정집이 정전된 채 1.8m 높이의 눈더미에 파묻혀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정전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새벽 한때 170만에 이르던 정전 가구 수는 이날 오후 기준 20만가구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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