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바른미래·평화, 당 존립 어려우니 선거제 개편 주장"

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너무 정의의 편에 선 것처럼 말하지 말라"
"자기들 살려고 하면서 왜 우리를 욕하느냐"
  • 등록 2018-12-07 오전 11:42:08

    수정 2018-12-07 오전 11:42:08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 및 의원들이 7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정치개혁 거부하는 기득권 야합 규탄한다! ” 야3당 연동형비례대표제 촉구대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편을 주장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 대해 “선거구제를 바꿔서 자기 당 지지율만큼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어야 존립이 가능하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의민주주의와 비례성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결국 각 당의 생존 전략에 따른 이해관계에 기반을 두고 선거제 개편을 요구한다는 얘기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너무 정의의 편에 선 것처럼 말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정의당을 빼고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그래도 생존할 수 있으려면, 선거구제를 바꿔 놔야 그 조그마한 당들이 안 깨지는 것”이라며 “이해관계 때문에 하는 거라고 얘기를 하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점이 이 시점이어야 된다는 것은 내년부터 정계개편이 시작될 것 같으니까 올해 안 하면 자기 당이 존립이 어렵다고 솔직히 그렇게 말을 해야 한다”며 “왜 우리를 기득권 정당이라고 하느냐”고 반박했다. 앞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정의당은 자신들의 연계 요구를 거부하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2019년도 예산안’을 합의하자 “더불어한국당 적폐연대”라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우 의원은 아울러 “자기들이 살려고 하면서 왜 우리를 욕하느냐”며 “‘같이 먹고살자’ 이렇게 이야기하면 제가 이해한다. 그런데 뻔히 의도를 아는데 우리를 나쁜 놈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한국당도 비례성 강화를 위해서 논의해 보자는 정도로 입장이 열렸지 않느냐”며 “이럴 때 같이 의논하는 게 좋지 이게 어떻게 압박으로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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