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부인 김건희 해명에 "치명적 실수"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정치판서 얘기 어려운 부분…본인이 물꼬 터 극복하기 어려울 것"
"대선 다이나믹 해…이재명 독주 끝까지 가지 못할 것"
"尹, 국민의힘 입당해서 도덕성 문제 등 상호 검증해야"
  • 등록 2021-07-01 오전 10:37:57

    수정 2021-07-01 오전 10:37:57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한 것과 관련해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의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누구라도 그런 이야기는 정치판에서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까 이제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이 집요하게 검증을 하려고 들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씨는 ‘뉴스버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접대부설’, ‘유부남 동거설’ 등의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대응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닌데 너무 일찍 그걸 갖다가 객관화시키고 일반화시켜서 과연 윤 전 총장한테 무슨 득이 되겠느냐”며 “어제 공개되는 것 보고 좀 잘못 판단했다. 그런 문제는 상대 정치인이 거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당히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당선 가능성도 낮게 봤다. 홍 의원은 “초반에 (잘) 나갔던 사람들이 끝까지 대통령 되는 예가 별로 많지 않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아주 다이나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02년도 노무현 후보가 처음에 이인재 후보와 대결했을 때는 28:2였다. 2%로 출발했다”며 “지금 나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지만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치의 다이나믹한 것을 본 게 한두 번이 아닌데 그걸 갖다가 지금 전제로 다 결정을 해 버리면 무슨 경선이 필요하고 본선 투표가 필요합니까? 여론조사로 다 끝내 버리고 그렇게 하고 말지”라며 불쾌한 감정을 비쳤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당을 해서 과거에 YS, DJ 경선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경선처럼 당내에서 치열하게 국가 운영 능력이나 그리고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를 상호 검증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당내 후보가 되는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게 옳지 않느냐. 입당 촉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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