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악성코드·변사사건 전문 수사관 모십니다

경찰청, 2022년 전문수사관 선발 예정
올해 3개 추가…총 103개 분야 인증 계획
  • 등록 2022-09-01 오후 12:00:00

    수정 2022-09-0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사물인터넷(IoT) 기기 포렌식과 악성코드 포렌식, 변사사건 등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사관을 새로 선발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경(사진=이데일리DB)
경찰청은 다양한 전문 수사 인력을 발굴하고 경찰의 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2년 전문수사관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11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수사관 제도는 2005년 도입됐으며, 사회·과학기술의 변화에 따른 신종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해서 전문분야를 확대해 현재 100개 분야 4292명의 수사관이 5043건의 전문수사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83개 죄종 분야, 7개 기법 분야, 13개 증거분석 분야로 총 103개의 전문수사관 분야를 인증할 계획이다.

특히 IoT 기기 포렌식, 악성코드 포렌식, 변사사건 등 3개 분야를 확대했다. 변사사건은 자살과 사고사로 위장한 범죄 등을 구별하는 게 중요해지면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통신 수사와 휴대전화 등 포렌식, 금융·의무기록 분석 등 폭넓은 지식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IoT 기기 포렌식은 사물인터넷 사용급증에 따라 드론 등 디지털 기기 포렌식 분석의뢰가 증가하고 있다. 악성코드 포렌식은 구체적 제반 지식과 축적된 분석역량, 지속적 흐름 정보수집과 보수 교육이 필수적인 분야로 높은 분석 난이도가 필요하다.

경찰청은 4단계로 수사관의 자격을 관리하고 있다. 수사부서 전입 전에 ‘예비수사관’→‘일반수사관’→경력 7년 이상의 ‘전임수사관’(심사)→경력 10년 이상의 ‘책임수사관’(시험·심사) 순이다.

수사경과를 취득한 경찰관 중 △해당 분야 근무경력 △분야별 근무실적 △경찰수사연수원 전문교육과정 수료 △학술대회·기고 등 마일리지 충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수사관으로 인증한다.

아울러 전문수사관 인증자에 대해서는 수사 경과 갱신 혜택 수사관 자격관리제도의 전임수사관 선발 시 우대 수사부서 팀장 보직 발령 시 우대 등 다양한 인사상 혜택을 부여해 관련 분야 전문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전문적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교육 강화와 책임수사 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수사관 인증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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